
넥센 소사. 스포츠동아DB
‘넥센의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29)가 릭 밴덴헐크(29·삼성)급만 된다면.’
넥센은 5월 브랜든 나이트의 대체선수로 작년 KIA 유니폼을 입었던 소사를 영입했다. 한국무대 적응에 시간이 필요 없고, 150km가 넘는 직구가 매력적이었다. 소사는 10일 현재 11경기에 선발출전해 6승2패-방어율 6.30을 기록했다. 경기당 5.2이닝을 던지며 선발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목동 삼성전을 앞두고 16승(4패)과 방어율 3.01로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팀의 에이스’ 앤디 밴 헤켄(35)과 밴덴헐크를 비교하면서 소사의 영입 비화를 공개했다. 소사의 영입에 밴덴헐크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소사는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밴덴헐크의 그것(12승2패-방어율 3.02)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염 감독은 “빠른 공이 여전히 선수들에게 위협을 줄 수 있다고 느껴 소사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소사는 최고구속 156km를 던지며 한국무대 진출 외국인투수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으로 가득했다. 파이어볼러를 기대했건만 소사는 밋밋한 변화구 투수가 돼 있었다. 데뷔전이었던 5월 24일 대구 삼성전과 29일 목동 SK전에서 투심과 서클체인지업 위주의 투구로 번번이 안타를 맞았다. 염 감독은 “직구는 괜찮고 오히려 변화구로 안타를 맞는데도 그 공만 던지더라”고 했다. 염 감독은 코치를 통해 직구 위주 투구를 주문했지만 소사는 요지부동이었다. 그리고 3경기 결과를 놓고 본 염 감독은 소사와 독대했다. 그는 “타자가 너를 훨씬 두려워하니 직구 위주의 힘 있는 공을 던져라”라고 조언했다.
결과는 뚜렷했다. 6월 17일 광주 KIA전부터 6~7이닝을 책임지며 6연승했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직구 구위만큼은 리그 정상급이다. 염 감독은 “포크볼 등을 좀더 갖추면 내년 훨씬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으며 내심 밴덴헐크급 투구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목동|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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