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자 참수, 추가 보복 예고… “SNS 통해 급속도 확산”

입력 2014-08-20 13: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KBS

미국기자 참수, 추가 보복 예고… “SNS 통해 급속도 확산”

이라크 반군 ‘이슬람 국가(IS)’가 미국기자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를 비롯한 다수 매체들은 20일(한국시간) “이라크의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IS가 ‘미국의 이라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기자를 참수했다’면서 해당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 속 미국인 기자는 제임스 라이트 폴리로 그는 지난 2012년 시리아에서 근무하던 도중 실종된 미국 글로벌 포스트 소속 기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참수당하기 직전 “미국의 이라크 공습을 중단시켜 달라”는 글을 읽었다. 이후 검은 복면을 쓴 남성에 의해 목이 베여 참수당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IS는 스티븐 소트로프라는 또 다른 미국인 기자를 납치한 상태다. 이들은 “미국 정부의 반응에 따라 소트로프의 생사여부가 결정될 것이다”면서 추가 보복을 예고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 측은 “IS가 폴리라는 미국 시민을 살해했다고 공개한 영상을 봤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이 영상의 진위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만약 영상이 진짜라면 그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면서 미국기자 참수에 대한 공식입장을 남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