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피서지, 몰디브 제주도 하와이 순…"의외로 소박하네"

입력 2014-08-20 15: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로또1등 피서지'

로또1등 당첨되면 가고 싶은 피서지 1위는 어디일까?

지난 1일부터 보름간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에서 회원 16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는 몰디브(576명)가 차지했다.

이어 제주도(545명), 하와이(368명)가 그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를 지켜본 한 누리꾼은 “로또 1등 되면 해외여행을 생각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제주도를 가겠다고 답한 사람이 많네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로또복권 관계자는 “최근에는 로또 1등에 당첨돼도 계획적인 당첨금 사용과 함께 현재의 삶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04회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주영호(가명대) 씨는 “아내와 단둘이 제주도 여행 한번 다녀오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1등 당첨금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어 “당첨금 대부분을 빚 청산과 주택마련, 노후대책 등으로 사용했다”며 “현재 직장생활을 유지하려다 보니 현실적으로 해외여행보다는 제주도가 대안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로또1등 피서지, 의외로 소박하네", "로또1등 피서지, 값비싼 해외여행이 대세일 줄 알았는데", "로또1등 피서지, 경기가 많이 안좋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