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 시몬스, ‘DWAR-유격수 GG’ 2연패 가능할까?

입력 2014-08-22 0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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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는 안드렐톤 시몬스(25·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대표적인 수비 성적인 DWAR와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시몬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각)까지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DWAR(수비 WAR)에서 2.4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이는 1위인 후안 라가레스와 0.9차이. 현재 벌어져 있는 격차도 클뿐더러 향후 실책 등의 좋지 않은 플레이가 없다시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시몬스는 이번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이 부문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으나,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해 DWAR 5.4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타이기록을 세웠다. 물론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1위.

또한 시몬스는 지난해에 이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에도 도전하고 있다. 당초 유력했던 후보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던 트로이 툴로위츠키(30).

하지만 툴로위츠키가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되며 시몬스의 2년 연속 수상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경쟁자로는 신시내티 레즈의 잭 코자트가 꼽힌다.

코자트는 지난 21일까지 DWAR 2.6을 기록하며 오히려 시몬스보다도 0.2가 앞서 있다.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 모든 내야수 중 전체 1위의 기록이다.

이러한 시몬스의 최대 강점은 강력한 어깨. 최고 98마일(약 158km)의 송구를 정확하게 뿌릴 수 있다. 송구에 강점이 있으니 자연스레 타구를 잡는 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강력한 어깨와 안정된 풋워크를 바탕으로 ‘아지 스미스의 재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몬스. DWAR과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2연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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