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건염 판정을 받은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MLive는 벌렌더가 22일(이하 한국시각) 35개의 불펜 피칭을 했고, 오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20일 치러진 어깨 부상 후 첫 연습 투구에 이은 두 번째 불펜 피칭. 벌렌더의 어깨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벌렌더는 오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벌렌더는 1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나서 투구 도중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벌렌더는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오른쪽 어깨에 대한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고, 어깨 건염 진단을 받은 뒤 회복에 힘써왔다.
또한 벌렌더는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휴식을 취했을 뿐 부상자 명단에도 오르지 않으며 오른쪽 어깨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벌렌더는 이번 시즌 부상과는 관계없이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8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