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휴즈, 14승-ERA 3.65… 통산 3번째 15승 눈앞

입력 2014-08-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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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오프 시즌 3년간 2400만 달러(약 245억 원)의 조건으로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필 휴즈(28)가 모범 자유계약선수(FA)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휴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휴즈는 7회까지 총 97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5피안타 0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피홈런 1개가 유일한 실점이었다.

이로써 휴즈는 시즌 14승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한 시즌 15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뒀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3.76에서 3.65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휴즈는 뉴욕 양키스 시절인 지난 2007년 18승을 거뒀고, 지난 2012년에는 16승을 올렸다. 하지만 두 시즌 모두 평균자책점은 4점대를 웃돌았다.

미네소타 타선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이던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를 공략해 1-1 동점이던 6회 트레버 플루프가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깨뜨리는 등 제 몫을 다 했다.

앞서 휴즈는 지난 7월 6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무려 4.12에 달했다.

하지만 휴즈는 이번 달에 나선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7 1/3이닝을 던지며 단 4점만을 내주는 최고의 투구를 이어가며 연봉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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