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파죽의 10연승

입력 2014-08-22 0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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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곤잘레스.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정상을 넘보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짜릿한 끝내기로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워싱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지오 곤잘레스(29).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동안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6탈삼진의 호투를 펼쳤다.

이날 워싱턴 타선은 애리조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지만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나온 조단 파체코의 송구 실책 덕에 귀중한 끝내기 점수를 얻어냈다.

이로써 워싱턴은 지난 11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13일 뉴욕 메츠전부터 내리 10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73승 53패 승률 0.579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구 2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7게임이 넘는 승차. 사실상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확정짓는 모습이다.

또한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5년 구단 이름이 워싱턴 내셔널스가 된 이래 최다 연승을 기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마지막 수비가 된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라파엘 소리아노는 시즌 4승째를 챙겼고, 결승 득점을 한 디나드 스판을 출루시킨 올리버 페레즈는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6 2/3이닝 무실점 호투와 불펜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끝내기 실책이 나오며 0-1의 패배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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