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남성, 입국 후 부산서 잠적…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우려

입력 2014-08-22 1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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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 남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국인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20대 남성이 부산에서 잠적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13일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 선박기술자인 20대 남성이 국내에 입국한 뒤 부산의 한 모텔에서 갑자기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불법 체류를 위해 종적을 감춘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라이베리아 출신 이 남성은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입국 당시 이 남성은 포항검역소 대구국제공항지소에서 문진과 체온 확인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증세가 없어 90일 국내 체류 허가를 받았다.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 기간은 21일로 주기적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남성이 잠적함에 따라 추가 모니터링이 불가능한 상태다.

당초 이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은 지난 20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확산될 듯…라이베리아 남성 어디로 잠적했나?",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시민들 찜찜하겠다", "부산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라이베리아 남성 불법체류 위해 종적 감춘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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