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시즌 25호 홈런… 한시즌 최다와 타이

입력 2014-08-25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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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 빅터 마르티네스(36·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마르티네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5-3으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미네소타 구원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5호.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에 세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여전히 뛰어난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고, 아직 9월이 남아있기 때문에 25홈런을 넘어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자랑한 마르티네스는 이날 홈런 외에도 안타 2개를 더 추가하는 등 6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13-4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이날까지 118경기에 나서 타율 0.328와 25홈런 84타점 66득점 146안타 출루율 0.396 OPS 0.949를 기록했다.

마르티네스가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홈런과 OPS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마르티네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7위에 2007년이다.

당시 마르티네스는 147경기에 나서 타율 0.301와 25홈런 114타점 78득점 169안타 출루율 0.374 OPS 0.879 등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로 나선 맥스 슈어저가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지 못했지만, 마르티네스를 중심으로 한 타선이 18안타 13득점하며 9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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