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두리틀 부상에 오플래허티 마무리 기용

입력 2014-08-26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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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부상을 당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션 두리틀(28)을 대신해 같은 왼손 투수인 에릭 오플래허티(29)를 당분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플래허티가 당분간 오클랜드의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클랜드는 지난 25일 두리틀을 오른쪽 늑간 근육 염좌 증세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

이에 오클랜드는 부상에서 회복한 뒤 불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플래허티를 당분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로 결정했다.

오플래허티는 메이저리그 9년차의 베테랑 왼손투수.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2009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하며 특급 구원 투수 반열에 올랐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78경기에 등판해 73 2/3이닝을 던지며 32홀드와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오플래허티는 2012년에도 28홀드와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부상을 당했고 이번 시즌부터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오플래허티는 지난 7월 초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했고, 25일까지 14경기에 나서 13 1/3이닝을 던지며 3홀드와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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