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김강우·임지연 등 ‘간신’ 캐스팅 완료…9월 첫 촬영

입력 2014-08-26 08:1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왼쪽부터)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동아닷컴DB.

주지훈·김강우·임지연 등 ‘간신’ 캐스팅 완료…9월 첫 촬영

민규동 감독의 신작 ‘간신’이 주지훈, 김강우, 임지연, 천호진, 이유영의 캐스팅을 확정 지었다.

영화 ‘간신’은 조선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임금 옆에서는 충신인 듯 하지만 정사를 그르치는 주범이 되는 간신과 왕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 영화이다.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민규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주지훈이 왕 위의 간신 ‘숭재’역을 맡아 세련된 사극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좋은 친구들’과 ‘결혼전야’를 통해 폭 넓은 연기를 보여준 주지훈이 민규동 감독의 첫 사극 영화 ‘간신’에서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영화 ‘찌라시’, ‘결혼전야’, 드라마 ‘골든 크로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정의감 넘치고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강우가 ‘연산군 융’을 연기한다. 영화로서 첫 사극 작품인 ‘간신’에서 당대 최고의 기행을 일삼아 신하들과 백성들 모두에게 버림받는 연산군역을 맡아 유례없는 연기변신을 선보일 김강우의 스크린 속 모습에 영화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주인공인 ‘단희’역에는 영화 ‘인간중독’에서 종가흔 역을 맡아 충무로 신데렐라로 떠 오른 임지연이 캐스팅 됐다. 전국의 미녀 1만 명을 모으라는 ‘융’의 명령으로 책임자로 나선 ‘숭재’의 눈에 띄어 궁으로 오게 되지만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인 ‘단희’는 배우 임지연만이 갖고 있는 신비스런 느낌과 잘 어울려 ‘간신’을 통해 또 한 번 임지연의 존재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숭재’의 아버지로 그와 함께 역사 속 최고의 간신을 선보일 ‘사홍’역에는 명품중년배우 천호진이 캐스팅 됐다. 영화 ‘이웃사람’, ‘부당거래’, 드라마 ‘굿닥터’, ‘내 딸 서영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하며 천의 얼굴을 뽐낸 천호진이 영화 ‘간신’에서 다시 한 번 그의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봄’이라는 작품으로 한국 배우로선 최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력한 신예 이유영이 ‘단희’와 라이벌인 ‘설중매’역을 맡아 섹시하면서도 당찬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연 못지 않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수많은 작품들에 등장한 송영창, 장광, 정인기, 기주봉 등이 합세하여 영화 ‘간신’을 완벽하게 완성시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최고의 스타 연기파 배우들의 시너지가 어떻게 빛을 낼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간신’은 2014년 9월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