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발로텔리 공백 토레스로 메우나?

입력 2014-08-26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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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마르지오 홈페이지 캡처

[동아닷컴]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이 리버풀로 떠난 마리오 발로텔리(24)의 공백을 페르난도 토레스(30·첼시)로 메울 수 있을까.

이탈리아 축구전문매체 ‘디마르지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AC 밀란이 토레스의 에이전트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 이탈로 인해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고 있는 AC 밀란이 토레스를 영입 후보로 낙점했다.

하루 앞선 지난 25일 AC 밀란 부회장 아드리아노 갈리아니는 토레스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AC 밀란 측은 토레스와 임대를 기본으로 계약에 임하고 있으나 에이전트는 3년 계약을 제시한 상태. 토레스 역시 완전 이적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AC 밀란은 심사숙고하고 있다.

또한, 영국 일간지 ‘미러’ 역시 “AC 밀란이 토레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레스는 첼시에 새로 영입된 디에고 코스타와 복귀한 디디에 드록바에 밀려 3번째로 치부되는 것에 불행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민영방송 ‘미디어셋’은 “첼시는 토레스를 임대로 떠나보낼 것으로 보이지만 800만 유로(약 107억 원)에 달하는 연봉이 걸림돌”이라고 전했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AC 밀란은 발로텔리를 대체해 9번 역할을 소화해줄 선수로 토레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레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2007년 7월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은 토레스는 4시즌 가까이 활약하며 142 경기에서 81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1년 1월 첼시로 이적했으나 과거의 파괴력 있는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첼시가 2014-15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코스타를 영입한 데 이어 드록바까지 귀환해 그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

토레스가 이적을 통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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