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진경 암 투병에 시험관 시술까지 "몸이 망가져…7년 동안 했다"

입력 2014-08-26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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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사진출처|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홍진경 암 투병, 시험관 시술’

방송인 홍진경이 시험관 시술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홍진경은 "남편이 5대독자다. 그런데 7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안 해 본 게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험관 시술을 7년동안 했다. 아이를 가지려면 한 달 내내 주사를 맞고 한다. 몸이 망가져서 3개월에 한 번 씩 해야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그 때 남편은 내게 '난 정말 아기 싫어한다. 누가 아기 데려오는 것도 싫다'고 했었다. 애를 낳아보니까 아이를 예뻐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하며 남편의 깊은 마음에 고마운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시어머니도 단 한 번도 내게 '넌 왜 아이가 없니'라고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없어도 되니까 부담 갖지 마라'라고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남편과의 각별한 관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7년 동안 다른 부부들이 겪기 힘든 일을 겪으면서 남편과 정말 베스트 프렌드가 됐다. 그때 많이 놀러 다녔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육아에 정신 뺏길 일이 없으니까. 지금도 내 남편은 가장 좋은 오빠고 가장 좋은 술친구다"고 말했다.

또 홍진경은 암으로 고생한 사연을 털어놨다. 홍진경은 “암 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졌다. 눈썹도 없고 몸에 털이라는 털은 다 빠졌다”라고 항암치료를 받은 사실을 우회적으로 말했다.

이어 “매번 가발을 쓰고 다니니 사람들이 너무 궁금해 했다. 매번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하고 싶었다”고 암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진경은 “병명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 걱정 끼치고 싶지 않다. 중요한 건 치료가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힐링캠프' 홍진경의 시험관 시술과 암 투병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경, 남편이 정말 좋은 사람 같아" "홍진경, 시어머니 좋으신 분이네" "홍진경 암 투병이라니, 빨리 회복했으면" "홍진경 암 투병, 라엘이 보물이네" "홍진경 암 투병, 건강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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