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와 충돌 카가와 신지 ‘뇌진탕 증세 보여’

입력 2014-08-28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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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신지.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동아닷컴]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MK돈스 전 상대 선수와의 충돌 후유증으로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가와 신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MK스타디움에서 열린 MK돈스와의 2014-15 잉글랜드 캐피탈 원 컵(리그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카가와는 전반 8분 공중 볼 경합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에 얼굴을 가격당하며 쓰러졌다.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카가와는 결국 전반 20분 아드낭 야누자이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카가와가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카가와는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판 할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기회를 얻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한편, 판 할 감독은 지난 25일 선덜랜드와의 경기 이후 “나는 미국 투어 때 카가와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그는 내 기대와 철학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우리는 그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고, 그도 이해했다”며 혹평한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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