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조미료·색소 가득한 구운 달걀

입력 2014-08-2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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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달걀의 맛깔스런 빛깔. 하지만 일부에선 조미료와 색소를 가미한 ‘나쁜 달걀’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출출할 때 간단하게 먹기 좋고, 영양까지 풍부한 달걀. 삶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요즘은 구운 달걀이 인기다. 불 향기가 더해진 구운 달걀은 쫄깃한 식감으로 입맛을 자극한다. 과연 구운 달걀은 믿고 먹어도 될까? 29일 밤 11시 채널A ‘먹거리 X파일’이 구운 달걀을 검증한다.

구운 달걀은 맥반석과 훈제로 나뉜다. 빛깔과 맛이 다르다. 맥반석 달걀은 주로 찜질방에서 먹을 수 있는데, 맥반석에서 음이온과 원적외선이 나와 건강에도 좋다. 훈제 달걀은 한번 구운 달걀에 참나무의 향을 입히는 것을 말한다. 참나무를 2∼3일 동안 태워 나오는 향을 달걀에 씌우면 구수하고 은은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하지만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공개하는 구운 달걀의 실체는 노른자의 역겨운 냄새가 다시 코로 올라올 정도다.

훈제 달걀을 만드는 한 공장에선 참나무의 연기는 찾아볼 데 없고, 조미료와 색소만 가득하다. 천연재료를 이용해 정직하게 만드는 업체도 있지만, 양심을 속이고 제대로 만드는 다수의 업체까지 오해를 받게 하는 ‘나쁜 달걀’을 공개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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