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터스 또 수술대로… 세 번째 토미 존 서저리 예정

입력 2014-08-29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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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때 최고의 왼손 셋업맨으로 평가 받았던 자니 벤터스(29)가 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무려 세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29일(한국시각) 벤터스가 앤드루스 박사를 만나 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벤터스는 앞서 지난해 5월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었다.

이제 세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된 벤터스는 2016시즌 복귀를 목표로 다시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대해 애틀란타의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폭스 스포츠를 통해 “벤터스는 아직 젊다. 30살의 나이는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불펜 중 하나인 벤터스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79홀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85경기에 나서 88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5세이브와 35홀드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하며 최고의 왼손 불펜으로 거듭났다.

최고 90마일 중반대의 빠른 싱커를 구사한다. 빠른 싱커는 타자를 상대할 때 확실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지만, 큰 부상을 유발하는 구종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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