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부상자 명단서 복귀… 불펜 출격 대기

입력 2014-08-29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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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곧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 구단은 28일일(이하 한국시각) 마쓰자카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 시킨다고 전했다. 팔꿈치 부상을 당한지 약 한 달 만.

앞서 마쓰자카는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워스전에 중간계투로 나와 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마쓰자카는 팔꿈치에 수술을 필요로 할 만큼의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 받았고, 이후 재활에 힘쓰며 지난 13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지난 13일 싱글A와 17일 더블A 재활 경기에서 각각 3이닝 무실점과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는 등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은 마쓰자카는 부상 전까지 28경기(9선발)에 등판해 74 1/3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기록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남은 시즌 선발 투수 보다는 주로 구원 투수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구원으로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로 한때 일본 최고의 투수로 불렸고, 지난 2007년과 2008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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