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카스티요, 곧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할 듯

입력 2014-08-29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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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또 한 명의 ‘쿠바 특급’ 후보로 꼽히는 러스니 카스티요(27·보스턴 레드삭스)의 실제 경기 모습을 곧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NBC 스포츠의 하드볼 토크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카스티요가 이르면 이번 주말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스티요는 미국 비자 발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카스티요는 미국 비자 발급이 완료된 뒤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이 매체는 카스티요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은 뒤 오는 9월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카스티요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마이너리그 경기 출전에 대비해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스티요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보스턴과 7년간 7200만 달러(약 732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 쿠바를 탈출한 카스티요는 지난 7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공개 테스트를 치르며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카스티요를 두고 파워를 겸비한 브렛 가드너(31·뉴욕 양키스)라 평하기도 했다.

중견수로 분류되고 있는 카스티요는 키 175cm와 93kg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키는 작지만 탄탄한 몸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카스티요가 호세 어브레유(27), 알렉세이 라미레즈(33), 야시엘 푸이그(24) 등과 함께 쿠바 특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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