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논밭 습격…농작물 피해 심각

해남 메뚜기떼, 논밭 습격…농작물 피해 심각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나타나 논밭을 습격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의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르며 알까지 까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가 낟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에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전문가에 따르면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되며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을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이게 무슨 일이야" "해남 메뚜끼떼, 소름 돋는다" "해남 메뚜기떼, 이제 곧 수확철인데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