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AG 금메달 지원군 얻었다

입력 2014-09-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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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포츠동아DB

마이클 볼 코치 입국…직접 지도 예정
파트너 선수 라킨도 초청해 함께 훈련

호주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다. 아시안게임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사진)이 1일부터 마이클 볼 코치, ‘파트너 선수’ 미치 라킨(이상 호주)과 함께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2014팬퍼시픽주니어수영선수권(8월 27∼30일)을 보기 위해 하와이에서 머물던 볼 코치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대회에는 SK텔레콤스포츠단이 후원하는 ‘배영 유망주’ 이다린(서울체중)이 출전했다. 이다린 역시 볼 코치가 지도하는 선수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훈련하던 라킨 역시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라킨은 박태환보다 세 살 어린 선수로, 볼의 수영클럽에서 함께 훈련해왔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 관계자는 “박태환 선수가 아시안게임까지 남은 기간 동안 혼자서 훈련을 할 수는 없다. 파트너 선수로 라킨을 초청했다. 물론 숙식 등은 제공하지만 따로 급료를 주는 형태는 아니다. 박태환에 대한 우정어린 마음에서 한국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이에 앞서 8월 26일 4주간의 호주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8월 23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14팬퍼시픽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3초15의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남긴 전훈이었다. 박태환은 귀국 이후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릴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해왔다. 9월부터는 볼 코치의 직접 지도 하에 라킨과 함께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날 볼 코치와 함께 하와이에서 귀국한 이다린도 박태환수영장에서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무리훈련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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