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애틀란타 상대 팀 노히터 게임… ML 11번째 대기록

입력 2014-09-02 0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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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성적 부진에 시달리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메이저리그 11번째 팀 노히터 게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완승했다.

타선이 경기 중반 이후 제 몫을 다 했고, 선발 투수로 나선 콜 해멀스(31) 역시 6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애틀란타 타선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묶었다.

또한 이날 필라델피아는 해멀스가 마운드에서 물러난 이후 7회부터 9회까지 3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해 애틀란타 타선을 무피안타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특히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7점차의 리드에도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까지 투입하며 메이저리그 11번째 팀 노히터 게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승리 투수가 된 선발 해멀스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6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고비마다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8승(6패)째를 챙겼다.

이에 비해 애틀란타 선발 투수로 나선 훌리오 테에란(23)은 수비진의 실책까지 겹치며 6 2/3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2자책)으로 시즌 10패(13승)째를 당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로 나선 중견수 벤 르비어와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각각 2안타, 3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다 했다.

특히 르비어는 3회초 선취점을 만드는 1타점 희생 플라이와 7회초 쐐기를 박는 3타점 3루타, 9회초 1타점 적시타 등 3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리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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