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동아닷컴DB
최고의 상승세를 타며 지난 2002년 이후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을 노리는 LA 에인절스가 시즌 막판 파워랭킹 1위를 탈환하며 승승장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2014 메이저리그 24주차 각 팀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LA 에인절스. 에이스 개럿 리차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뛰어 올라 1위를 차지했다.
LA 에인절스는 최근 6연승을 달리며 지난 1일까지 83승 53패 승률 0.61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는 물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라 있다.
이는 같은 지구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5게임차 앞선 것. LA 에인절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등극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이어 2위에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이자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름을 올리며 지난주에 비해 3계단이나 상승한 모습이다.
또한 3위와 4위에는 각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지난주 1위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자리했다. 볼티모어는 1계단 뛰어오른데 비해 오클랜드는 3계단이나 주저 앉았다.
LA 다저스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내셔널리그 2위이자 전체 5위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1일까지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전체 77승 60패 승률 0.562를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맹추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선두 수성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최하위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름을 올렸다. 텍사스는 1일까지 53승 83패 승률 0.390으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콜로라도 로키스와 유이하게 3할 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