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다멜 팔카오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확정된 라다멜 팔카오(28)가 소감을 밝혔다.
팔카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맨유의 9번을 받게 돼 행복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맨유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S 모나코와 팔카오 1년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또한 올 시즌이 끝난 뒤 완전 이적에 대한 옵션도 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의 임대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02억 원)선으로 내다봤으며 4400만 파운드(약 740억 원)를 더 지출할 경우 완전 이적시킬 수 있다고 알렸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앙헬 디 마리아, 달레이 블린트에 이어 팔카오까지 영입한 ‘큰손’으로 자리잡았다.
맨유가 유례 없는 거액을 투자한 데에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겪었던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리그 7위)이 한몫했다. 이에 더해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판 할 감독이 정규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자 추가 영입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인 팔카오는 자국리그의 란세로스 에서 데뷔해 리버플라테(아르헨티나), FC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AS 모나코와 5천만 파운드(약 842억 원)에 AS 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다.
하지만 팔카오는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22경기 13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도 밟지 못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