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쿠바 특급?’… BOS 카스티요, ML 데뷔 임박

입력 2014-09-04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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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새로운 ‘쿠바 특급’ 후보로 꼽히는 러스니 카스티요(27·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번 시즌 내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프로비던스 저널은 4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의 댄 셰링턴 단장의 말을 빌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카스티요가 이번 시즌 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카스티요는 지난 8월 계약 직후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포틀랜드 시 도그스에 소속돼 지난 1일부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 매체는 카스티요가 더블A 포틀랜드의 남은 경기 스케쥴을 모두 소화한 뒤 메이저리그에 콜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틀랜드는 오는 8일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보스턴은 지난 3일까지 61승 77패 승률 0.442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남은 시즌 확장 엔트리를 적극 활용해 여러 유망주를 시험해보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스티요는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보스턴과 7년간 7200만 달러(약 733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 쿠바를 탈출한 카스티요는 지난 7월 중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상대로 공개 테스트를 치르며 미국 무대를 노크했다.

당시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카스티요를 두고 파워를 겸비한 브렛 가드너(31·뉴욕 양키스)라 평하기도 했다.

중견수인 카스티요는 키 173cm와 84kg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다. 키는 작지만 비교적 탄탄한 몸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카스티요가 호세 어브레유(27), 알렉세이 라미레즈(33), 야시엘 푸이그(24) 등과 함께 쿠바 특급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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