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4호 홈런, 日 언론 “상대 에이스와 대결 승리”

입력 2014-09-04 1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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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스포츠코리아.

‘이대호 14호 홈런’

‘빅 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루타 하나가 추가됐다면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이날 맹타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9로 올랐다.

상대 투수는 시즌 12승,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 중이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였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 감을 찾았다. 지난달 14일 이후 17경기 만에 터진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터뜨린 이대호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기시다 마모루에게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시즌 12번째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에이스 대결이 된 이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중반까지 오릭스에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이대호가 흐름을 되돌렸다. 4번 타자의 방망이로 소프트뱅크가 중요한승리를 거뒀다”며 극찬했다.

누리꾼들은 ‘이대호 14호 홈런’ 활약에 “이대호 14호 홈런, 역시” “이대호 14호 홈런, 대단하다” “이대호 14호 홈런, 친정팀 상대로” “이대호 14호 홈런, 사이클링히트 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오릭스를 10-3으로 꺾고 양 팀 간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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