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일 SF전… 파간-포지 넘어야 15승 보인다

입력 2014-09-11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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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6번째 선발 등판에서 시즌 15승을 거두기 위해서는 앙헬 파간(33)과 버스터 포지(27)를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은 내셔널리그 8월의 투수로 선정된 매디슨 범가너(25). 시즌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는 류현진의 ‘천적’ 중 하나로 불리는 파간과 타선의 중심 포지가 매우 좋은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파간은 지난 경기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9타수 5안타 타율 0.556와 OPS 1.111을 기록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타선 중 가장 높은 류현진 상태 OPS

이어 파간은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안타 3득점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타율 0.333로 좋은 타격 감을 유지하고 있다.

포지는 비록 류현진을 상대로는 타율 0.238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달 들어 활화산 같은 타격 감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지난해 대표적인 류현진의 천적이었던 헌터 펜스(30) 역시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지 뛰어난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특히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범가너와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기록해야 승리 투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의 두 번째 시즌 15승 도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3일 오전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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