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안전하고 즐거운 체험여행 출범

입력 2014-09-15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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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경기관광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0명을 초청해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학습, 여행, 안전 세 가지 테마를 묶은 새로운 체험형 수학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수학여행의 교육적 효과, 사회적 요구 등을 고려한 안전하고 질 높은 테마형 체험학습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선 여행의 주인공인 학생들과 전체 일정을 협의하여 구성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특급호텔, 면세점, 카지노, 벡스코 국제회의 시설과 같은 관광산업시설 견학 및 취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험학습 교사의 입장에서 단체 관리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스마트한 소통’ 방법도 도입했다. 학생, 교사, 안전관리 요원간 상호 소통 메신저, 안전 SOS 서비스, 위치확인 서비스가 제공되는 앱을 운영한다. 또 ‘SNS 캐어 서비스’ 개념으로 버스 기사 안심메시지, 목적지 도착, 식단, 진행 이벤트 정보 등이 실시간으로 학교 SNS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전달된다.

안전지도사 교육을 수료한 진행요원과 현장 경험이 많은 119 은퇴요원 2명이 동행한다. 경찰청은 사전교육 및 차량운행 지원, 지자체는 숙박시설 및 위생 점검 등 각 관련기관들이 ‘기본에 충실한 여행’을 위한 협업에 기꺼이 힘을 모았다.

관광공사는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되었던 고교 수학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기 위한 간담회를 현지에서 개최한다. 간담회에는 경기도와 부산시 교육청, 부산시 관광과, 부산시 소방대, 학교장, 학생대표, 여행업계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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