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대세’ 김성균 합류, 천군만마 얻은 기분”

입력 2014-09-24 11: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장진 감독 “‘대세’ 김성균 합류, 천군만마 얻은 기분”

장진 감독이 배우 김성균을 캐스팅하게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2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제작 필름있수다) 제작보고회에서 “‘대세’ 김성균이 무당 역을 맡는다고 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장 감독은 “연출자로서 두 배우와의 만남을 즐거웠다. 특히 김성균이 이 작품을 한다고 할 때 깜짝 놀랐다. 무당 역할을 배우들이 맡기 힘든 역할인데 ‘응답하라 1994’로 대세남이 된 김성균이 한다고 해서 놀랐다. 이젠 큰 작품만 할 줄 알았기 때문이다.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 속에 1등 공신은 조진웅이다. 사실 조진웅 역은 시나리오 상에 핸디캡이 있다. 김성균이 상대적으로 센 역할이고 코믹요소가 강했다. 그런데 조진웅은 대본에서 느낄 수 없었던 코미디를 넣어서 두 남자의 ‘버디무디’에 힘을 줬다”고 덧붙였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보에 성공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만난지 30분 만에 어머니(김영애)를 잃어버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야기.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