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밤 11시 ‘웰컴 투 시월드’
시부모는 며느리와 함께 살면 일손을 덜 줄 알았지만 집안일에 서툰 며느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를 위해 ‘웰컴 투 시월드’가 ‘우리 집에 공주 며느리가 산다’는 토크 주제를 준비했다.
탤런트 이현경은 “결혼 전, 신부수업을 하며 요리를 배웠는데 하나도 소용없더라. 생닭이나 생선은 징그러워 맨손으론 절대 못 만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고무장갑 없이도 손질을 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그의 동생이자 연기자 강성진의 아내인 이현영은 “막내딸로 자라 요리를 할 줄 몰랐지만 지금은 언니보다 더 잘 한다”고 맞받아친다.
요리가 취미인 아내운서 이지연은 후배들의 ‘요리강사’가 된 사연을 공개한다. 그는 “후배들이 음식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찾아왔다”며 “정식 선생도 아니고, 실력도 좋은 편이 아니라서 멸치볶음, 소고기무국 등 밑반찬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고 말한다.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신혼 초 시댁 식구들을 초대했지만 “새벽 3시까지 음식을 준비했는데 턱없이 부족했다. 결국 밥과 찌개를 배달시켜 먹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산다. 25일 밤 11시 방송.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