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킴브렐 45세이브, ‘4년 연속 NL 세이브왕’ 눈앞

입력 2014-09-25 14: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레이그 킴브렐.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의 뒤를 이어 ‘현역 최고의 마무리’로 불리는 크레이그 킴브렐(26·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4년 연속 세이브왕 등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킴브렐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했다.

이날 킴브렐은 6-2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앤드류 맥커친(28)과 트래비스 스나이더(26)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킴브렐은 시즌 45세이브를 기록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은 1.68에서 1.66으로 소폭 하락했다.

애틀란타의 남은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26일에는 피츠버그와의 마지막 홈경기를 치르며, 27일부터 29일까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3연전이 남아있다.

킴브렐이 남은 경기에서 44세이브로 2위를 달리고 있는 켄리 잰슨과 트레버 로젠탈에게 역전 당하지 않는다면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달성하게 된다.

앞서 킴브렐은 메이저리그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인 2011년 46세이브를 기록하며 존 옥스퍼드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세이브왕에 올랐다.

이어 킴브렐은 2012년에도 42세이브로 제이슨 모타와 공동으로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50세이브를 달성하며 첫 번째 단독 세이브왕에 올랐다.

롱런이 어렵다는 마무리 투수의 4년 연속 리그 세이브 1위는 29년 만의 대기록이다. 지난 1982년부터 1985년까지 캔자시스티 로열스의 댄 퀴센베리가 기록했다.

또한 4년 연속 세이브 1위는 내셔널리그 마무리 투수로는 지난 1979년부터 1982년까지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를 오가며 브루스 수터가 기록한 뒤 32년 만의 대기록이 된다.

이어 킴브렐이 이번 시즌 세이브 타이틀을 따낸다면 다가올 2015년에는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5년 연속 세이브왕에 도전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