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1G 최고의 활약은?… CLE 치즌홀 ‘3홈런 9타점’

입력 2014-09-25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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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치즌홀 2014년 6월 10일 경기 당시 모습.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포스트시즌 진출 팀과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투구와 공격 각 부문 타이틀의 주인공이 대부분 가려지며 2014시즌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메이저리그 30개 팀 전체 타자 중 한 시즌이 아닌 단일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

여러 가지 관점이 있을 수 있지만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로니 치즌홀(25·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6월 10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꼽았다.

치즌홀은 지난 6월 10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3방을 포함해 5타수 5안타 9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7-7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치즌홀은 1회 1타점 적시타로 몸을 푼 뒤 2회 2점 홈런, 4회 역시 2점 홈런, 6회 1타점 2루타, 8회 3점 홈런을 터뜨렸다. 5개의 안타 중 장타가 무려 4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치즌홀은 이날 ESPN 기준 게임스코어 91.00을 받아 이번 시즌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최고인 미겔 카브레라(31)의 85.25를 뛰어넘은 기록.

지난 2012년 조쉬 해밀턴의 94.00 이후 2년 만의 90점 대 게임이 나온 것. 당시 해밀턴은 5월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5타수 5안타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치즌홀의 시즌 성적은 24일까지 138경기 출전 타율 0.282 13홈런 59타점 61득점 131안타 출루율 0.345 OPS 0.778에 불과하지만, 당시 경기에서만큼은 최고의 타자였다.

이어 2위에는 5타수 4안타 2홈런 6타점을 터뜨린 폴 골드슈미트(27·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5월 1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가 올랐다. 골드슈미트는 85.75점을 받았다.

또한 공동 2위에는 홈런 1방을 포함해 6타수 6안타 5타점을 기록한 찰리 블랙몬(28·콜로라도 로키스)의 4월 5일 애리조나전이 선정됐다.

한편, ‘추추트레인’ 추신수(32)는 지난 2010년 9월 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홈런 3방 포함 5타수 4안타 7타점 3득점을 기록해 85.75점으로 그 해 전체 2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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