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크루즈, 정확성까지 자랑… 2G서 7안타 폭발

입력 2014-09-25 0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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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개인 통산 최초 홈런왕 등극이 유력해진 넬슨 크루즈(34·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번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안타를 몰아치며 파워는 물론 정확성까지 자랑하고 있다.

크루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크루즈는 홈런을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볼티모어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첫 4안타 경기.

이로써 크루즈는 지난 2경기에서 무려 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267에서 0.275까지 끌어올렸다. 크루즈는 앞서 24일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크루즈는 25일까지 156경기에 나서 타율 0.275와 40홈런 108타점 86득점 165안타 출루율 0.328 OPS 0.869 등을 기록했다.

홈런은 물론이며 타율과 OPS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수치. 또한 크루즈는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16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 크루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미아’ 신세로 전락하며 소속팀을 구하지 못했다. 퀄리파잉 오퍼의 제도적 문제점도 있었지만, 타격 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다.

하지만 크루즈는 볼티모어와 1년 계약 후 보란 듯이 개인 통산 첫 번째 홈런왕 등극을 눈앞에 두며 메이저리그 데뷔 10년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에 패한 뉴욕 양키스는 지난 1993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좌절을 맛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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