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홀’ 정경호 “아가씨 쇠로 찍는 장면, 연기하면서도 끔찍”

입력 2014-09-25 16: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경호. 동아닷컴DB

정경호. 동아닷컴DB

배우 정경호가 극 중 인상 깊은 장면을 꼽았다.

정경호는 25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맨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서 욕조 안에 있는 아가씨를 쇠막대로 찍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영화에서는 짧게 나왔지만 촬영할 때는 테이크를 길게 찍었다”며 “그때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두 번은 못하겠더라. 연기하면서도 끔찍했다”고 회상했다.

정경호는 ‘맨홀’에서 연쇄살인마 수철을 연기했다. 수철은 수십명의 피해자들을 맨홀에 가두고 끔찍하게 살인하는 인물이다.

영화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에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공포스릴러물이다.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조달환 등이 출연했으며 신재영 감독이 연출했다. 다음달 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