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전문점 행세하는 배달음식점 실태

입력 2014-09-2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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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 11시 ‘먹거리 X파일’

아시안게임 특수로 배달음식점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단지와 쿠폰 형식의 광고책자, 최근에는 배달음식 어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해 소비자들이 자주 이용한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업주들이 있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광고책자에 전문점이라 소개돼 있어 믿고 주문한 음식이 너무나 형편없는 상태로 왔으며, 배달원도 다른 음식을 시켰을 때와 동일인물이다. 쿠폰도 같다“는 제보를 받는다. 취재 결과, 광고책자 속 각기 다른 전화번호와 상호를 사용하는 배달음식점의 주방은 같은 곳이었다. 전문점이라는 홍보와 달리 이미 조리가 된 음식을 납품받아 쓰면서 가격 폭리를 취하고, 심지어는 방송 출연을 했다는 거짓 문구까지 사용했다. 비위생적으로 조리하고 원산지를 둔갑시키기도 했다.

수십대의 전화기와 가짜 상호로 전문점 행세를 하는 배달음식점의 실태가 26일 밤 11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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