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 축구] 이용재-박주호-김진수 후반전 골폭풍… ‘일본과 8강 격돌’

입력 2014-09-25 2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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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한국 홍콩 축구] 이용재-박주호-김진수 후반전 골폭풍… ‘일본과 8강 격돌’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홍콩을 물리치고 8강서 일본과 맞붙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축구 남자 16강전에서 홍콩을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에 이용재(나가사키)를 내세웠다. 김승대(포항)가 그 뒤를 받쳤고 이재성(전북)과 김영욱(전남)이 각각 좌우 측면 날개를 맡았다.

중원에는 박주호(마인츠)와 손준호(포항)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라인에는 김진수(호펜하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민혁(사간도스), 임창우(대전)가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나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홍콩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내내 80:20의 볼 점유율과 16개의 슈팅을 기록하면서도 수비에 집중한 홍콩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7분, 임창우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7분, 이번에는 이용재가 문전에서 헤딩을 시도했지만 또 다시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34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공격에 치중했고 결국 후반 14분, 김용욱이 가슴으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이용재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 김승대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박주호에게 패스했고 박주호는 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신고했다. 경기 종료 직전 김진수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홍콩을 3-0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팔레스타인을 4-0으로 꺾은 일본과 만난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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