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조정석 ‘순수함에서 나오는 팔색조 매력~’

입력 2014-09-26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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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조정석 어느 때보다 행복해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본 관객들의 평이 하나같이 좋았기 때문이다.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연애도사 납득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조정석은 이후 ‘관상’과 ‘역린’에서 매번 다른 연기변신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평소 조정석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했다. 매번 시도하는 연기변신이 어색하지 않은 배우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카페 앞 크고 작은 화분들이 놓여있는 곳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아! 날씨가 정말 심하게 좋은 것 같은데요~”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날씨가 좋으니 꽃들도 만개를 했네요~”라며 소년감성을 꺼내 보인 그는 “영화를 재밌게 봤다”는 말에 “아! 영화보셨어요? 다들 재밌게 보셨다고 하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요~”라며 편안한 미소를 지었다.

아직은 햇살이 뜨거웠던 날씨에 땀이 났지만 꽃이 아름다운 것, 바람이 부는 것에 행복해하던 그의 모습은 피터팬 같은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순수한 모습이 배우 조정석의 변신을 가능하게 만드는 힘은 아닐까.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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