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최종전 8K… ML 최다 이닝-탈삼진왕 등극

입력 2014-09-29 0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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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프라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왼손 투수 중 하나인 데이빗 프라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4시즌 마지막 날 최고의 호투를 펼치며 최다 이닝에 이어 탈삼진 부문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프라이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순위 결정에 있어 중요한 경기에 나선 프라이스는 7 1/3이닝 동안 총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 8탈삼진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271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코리 클루버(28·269개)를 제치고 탈삼진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프라이스는 이날 7이닝을 소화하며 248이닝으로 이 역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닝 소화와 탈삼진 능력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

이어 프라이스는 지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이적 후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며 향후 포스트시즌에서의 호투를 기대케 했다.

이후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8회 이안 킨슬러의 적시타와 토리 헌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얻어 3-0으로 승리해 프라이스는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프라이스는 시즌 34번의 선발 등판에서 248 1/3이닝을 던지며 15승 12패 평균자책점 3.26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8 탈삼진 271개로 2014시즌을 마무리 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오르며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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