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어깨 부상을 당한 뒤 회복세에 접어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의 모습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류현진이 총 35개의 공을 던졌고, 돈 매팅리 감독 역시 이를 지켜본 뒤 “류현진은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만족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현진이 다음달 2일과 4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등판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인다면 오는 7일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전망이다. 3차전은 원정경기로 치러진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어깨에 부상을 당한 뒤 주사 치료와 캐치볼 등의 훈련을 하며 회복에 힘써왔다.
이에 류현진은 남은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 시즌을 26차례 선발 등판 152이닝 투구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무리 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류현진.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와 같은 완벽한 포스트시즌 투구를 기대해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