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꽃할배’서 나온 음식 예능 구체화…‘삼시세끼’ 출범 초읽기

입력 2014-10-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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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여행이 아닌 새로운 야외 버라이어티로 돌아온다.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연출 나영석, 박희연)가 ‘꽃보다 청춘’ 후속으로 오는 10월 17일(금) 밤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게 된 것.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나영석 PD와 함께 한 ‘꽃보다 할배’에서 만능 짐꾼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서진을 비롯해, ‘짐승돌’ 2PM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옥택연이 합류해 예측 불가능한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동거동락하며 산골의 음식 재료들을 활용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한다. 모든 것이 친숙하고 편안한 도시를 뒤로 하고, 자연 속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밥 한 끼’를 때우려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3월 ‘꽃보다 할배’ 스페인 편에서 할배들을 위한 된장찌개를 끓이기 위해 서툰 요리 솜씨로 고군분투했던 이서진의 합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제작진이 이서진에게 ‘요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며 농담처럼 제안했던 가상 프로그램 ‘요리왕 서지니’가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는 것. 제작진은 “방송과 마찬가지로 평소 음식을 거의 만들어 먹지 않는 이서진에게 진짜 음식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도 이서진이 뜻밖의 요리 재능을 발견할 수 있을지, 어떤 방식으로 배고픔이라는 고난을 헤쳐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나영석 PD는 “일상을 짓누르던 모든 짐들은 내려놓은 채, 그저 오늘 한 끼 어떻게 때울 걱정만 하면 되는 곳이 ‘삼시세끼’다. 도시에서는 정말 쉽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밥 한 끼의 가치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CJ E&M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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