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오늘부터 시행’
단말기 유통법(이하 단통법)이 오늘부터 시행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동통신 시장의 불법 보조금 차단과 소비자 이익 증대를 목표로 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오늘부터 시행돼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얻어냈다.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조금 액수는 34만 5000원이다. 다만 최대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9만 원(2년 약정 기준 7만 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그 아래는 요금제에 비례해 차등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최대 보조금 34만 5000원을 초과하는 불법 보조금을 뿌리다 적발되면 이통사는 매출액의 3%를 과징금으로 내야하며, 해당 대리점과 판매점도 처벌을 받게 된다.
아울러 이통사를 통하지 않고 인터넷 등 직접 단말기를 구입해 요금제에 가입하면 12% 할인을 받지만 요금할인은 2년 약정을 걸었을 때만 해당된다. 다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보조금 상한선에 적용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단말기 구입 시 지원되는 지원금과 서비스 약정가입 시 지원되는 요금할인액을 합쳐 공짜폰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해 허위 광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고 한다.
오늘부터 단통법 시행으로 인해 지원금이 투명하게 공시돼 소비자는 단말기의 출고가, 지원금, 판매가 등을 체크할 수 있다.
반면 누리꾼들은 단통법 시행으로 인해 소비자가 더욱 불리한 입장에 놓였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이동통신사의 홈페이지와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 공시·게시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이동통신사 3사나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