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아가 한국여자복싱의 새 역사를 썼다.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벌어진 복싱 여자 라이트급 결승에서 중국의 인쥔화에게 0-2로 패했지만, 한국여자복싱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 박진아가 인쥔화의 얼굴을 향해 펀치를 날리고 있다. 인천|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60kg 라이트급 결승서 中 인쥔화에 판정패
동메달 인도선수 데비, 판정항의 메달 거부
박진아(25·보령시청)가 한국여자복싱 역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60kg) 결승에서 중국의 인쥔화(24)에게 0-2로 판정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아의 은메달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여자복싱이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된 이후 한국여자복싱의 최대 성과다. 광저우대회 때는 성수연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 금메달 무산, 아쉬움은 없어
한국복싱은 금메달이 간절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선 단 1개의 금메달도 차지하지 못했다. 복싱계에선 박진아가 여자복싱 도입 이후 한국의 첫 금메달이자, 12년 만의 금메달이 될 것이란 희망을 걸고 있었다. 그러나 박진아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박진아는 “인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결과를 얻어서 기분 좋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여자복싱이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올 11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윤석 대한복싱협회장은 “메달 색깔을 떠나서 여자복싱에서 이런 성과가 나왔다는 자체가 의미 있는 것 아닌가. 박진아는 한국여자복싱의 개척자가 됐다”며 은메달을 반겼다.
● 판정 불만에 아수라장 된 복싱장
한편 라이트급 시상식에선 동메달리스트인 인도의 라이쉬람 사리타 데비(32)가 자신의 메달을 벗어 박진아에게 걸어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데비는 30일 준결승에서 박진아에게 0-3으로 판정패하자, 경기 결과에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박진아는 메달을 돌려줬지만, 데비가 이를 받지 않자 시상대에 올려놓았다. 데비는 끝내 동메달을 그대로 시상대에 올려둔 채 경기장 밖으로 나갔으며 기자회견도 거부했다. 판정에 대한 항의의 뜻을 표시한 것이다. 데비의 행동에 인도 기자들까지 판정을 두고 거세게 항의해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뒤이어 열린 장은희(북한)와 리취안(중국)의 여자 미들급(75kg) 결승에서도 편파판정 논란이 일었다. 장은희가 2-1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리취안은 판정에 대해 묻는 중국 기자의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판정을 되돌릴 힘이 없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장은희는 기자회견을 거부했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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