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폭발… 레버쿠젠, 벤피카 3-1로 제압

입력 2014-10-02 08: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손흥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잡이 손흥민(22·레버쿠젠)이 드디어 최고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벤피카를 3-1로 눌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25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선제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벤피카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막아내자 쇄도하던 키슬링이 골로 마무리지어 도움을 올렸다. 스코어는 1-0.

이어 손흥민은 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벨라라비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골이자 팀 추가골을 올렸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17분 벤피카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 키슬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칸 찰하노글루가 마무리하며 3-1로 스코어를 벌렸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 외에 패스성공률 87%, 볼터치 51회, 슈팅 7회, 드리블 돌파와 태클 각 2회씩을 기록하며 레버쿠젠 공격진을 이끌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에서 1승1패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선두 AS모나코와 제니트(각각 1승1무)를 맹추격하며 16강 가능성을 밝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