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슈메이커.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시즌 막바지 LA 에인절스의 상승세를 이끈 루키 맷 슈메이커(28)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2차전 선발 투수의 중책을 맡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LA 에인절스가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ALDS 2차전에 슈메이커를 선발 등판 시킨다고 2일 전했다.
앞서 슈메이커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사근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17일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실시했다.
이후 슈메이커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지난달 30일 캐치볼 훈련을 실시하는 등 ALDS에 대비해 철저한 몸 관리를 해왔다. 부상 후유증은 없을 전망이다.
슈메이커는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던 개럿 리차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끈 투수. 지난달에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8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10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까지 7연승을 구가했다.
연승 행진 동안 총 8경기에서 총 48 2/3이닝을 던지며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26)에 못지않은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이러한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달 초에는 아메리칸리그 8월의 신인과 투수상을 휩쓸었다. 연말 시상식에서도 많은 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은 27경기(20선발) 등판 136이닝 투구 16승 4패 평균자책점 3.04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4 탈삼진 124개 등이다.
이미 캔자스시티는 2차전 선발 투수로 요다노 벤추라를 예고한 상태. 따라서 LA 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의 ALDS 2차전은 루키 투수간의 선발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