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리, 팔꿈치 이상 無… 11월 투구 재개 ‘부활 다짐’

입력 2014-10-02 0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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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 리. ⓒGettyimages멀티비츠

클리프 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으로 이번 시즌 단 13경기에만 나선 클리프 리(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15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투구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한 리가 지난 27일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밀 검진 결과는 긍정적. 이 매체는 리가 팔꿈치 부상에서 해방 돼 오는 11월 투구 훈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목표는 2015시즌 부활.

리는 이번 시즌 5월 중순 부상을 당한 뒤 7월 중순 복귀했지만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였고, 8월 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과 재활을 필요로 했던 것. 이후 리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이번 정밀 검진에서 투구를 재개해도 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리는 건강한 몸이 전제된다면 사이영상 급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왼손 투수. 지난 200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까지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31경기에서 222 2/3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10 탈삼진 222개 등을 기록했다.

부활을 다짐한 최정상급 왼손 투수 리의 2015시즌 부활 여부에 따라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로 처진 필라델피아의 순위 상승도 달려있다.

한편, 리는 2015시즌 필라델피아로부터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2016시즌에는 2750만 달러의 베스팅 옵션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125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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