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낙원' 감독 "대만과 중국, 아직도 갈등 있다"

입력 2014-10-02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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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낙원' 감독 "대만과 중국, 아직도 갈등 있다"

도제 니우 감독이 '군중낙원'을 연출했던 계기에 대해 밝혔다.

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r·감독 도제 니우)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자 도제 니우 감독을 비롯해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그리고 모더레이터로 이용관 집행위원이 참석했다.

도제 니우 감독은 "1969년 대만과 중국이 분리됐고 아직까지 그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대만 원주민과 중국에서 온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들이 생겨 매번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끼리 이용되는 소재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리가 됐지만 대만과 중국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예전 역사를 돌아보고 이해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군중낙원'은 60,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며 만든 작품으로 파오(롼징티엔)중국 본토와 대치중인 대만 내 매춘부를 관리하는 '군중낙원'을 관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군중낙원'은 도제니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롼징티엔, 첸지안빈, 완치안, 첸이한 등이 출연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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