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유승호(오른쪽). 동아닷컴DB
드라마·영화 제작사 벌써부터 눈독
군 복무 중인 연기자 유승호와 송중기가 다가올 전역식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유승호와 송중기는 각각 12월과 내년 5월 제대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드라마 ‘보고싶다’를 끝내고 현역으로 군 입대한 유승호는 현재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송중기는 8월 연예병사 폐지 이후 처음으로 육군 현역 입대해 눈길을 끌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연기 활동을 쉬고 있지만 각 드라마와 영화 등 제작사들은 벌써부터 이들을 캐스팅하고자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한창 ‘잘 나가는’ 시기에 입대해 제대 후 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
아역 연기자로 시작한 유승호는 ‘보고싶다’로 성인 연기자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어릴 때부터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성인 연기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지는 기회로 삼았다. 성인 연기를 막 시작하고 입대한 탓에 그의 발전가능성을 유심히 지켜본 제작사들이 발 빠르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입대 전 영화 ‘늑대소년’과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를 통해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시청률 보증수표’임을 입증하면서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동시에 어엿한 주인공으로도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많지 않은 20대 배우 중에서 유승호와 송중기는 연기력은 물론 인기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입대 전 좋은 활약을 보여줘 제대 후가 더욱 기대되는 연기자”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