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시아 리듬체조 퀸’의 감격의 눈물

입력 2014-10-02 23: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손연재(20·연세대)가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곤봉(18.100점)-리본(18.083점)-후프(18.216점)-볼(17.300점) 4종목 합계 71.699점을 따내 결승 참가선수 16명 중 1위에 올랐다.

2위 중국의 덩썬웨(70.332점)와는 1.367점 차. 아나스타시야 세르쥬코바(우즈베키스탄·68.349점)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냈던 손연재는 이날 금메달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첫 종목 곤봉에서 18.100점을 받아 금메달 사냥의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손연재는 리본에서 18.083점, 후프에서 18.216점을 받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손연재는 마지막 볼 종목에서는 약간의 실수를 저지르며 종목 중 유일하게 17점대(17.300)를 받았지만 1위 수성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손연재는 볼 종목을 제외한 곤봉, 리본, 후프에서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 득점을 올리며 결국 금메달을 획득, 새로운 ‘아시아 리듬체조 퀸’의 등극을 알렸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