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의 마중’ 장휘엔 “부산 처음 방문, 참 좋은 곳인 것 같다”

입력 2014-10-04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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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휘엔이 부산을 처음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장휘엔은 4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반갑다. 부산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부산에 처음 왔는데 기분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참 좋은 곳인 것 같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장예모 감독은 “부산에 와서 여러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자오 프로듀서는 “와서 보니까 부산영화제가 ‘아시아 영화의 허브’라는 말을 실감했다. 한국 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발전상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의 더 활발한 교류를 모색해보고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5일의 마중’은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수감된 남편 루옌스(진도명)를 기다리는 아내 펑완위(공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화혁명 이후 루는 석방돼 집으로 돌아오지만 펑은 기억상실로 인해 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장이모 감독과 배우 공리가 7년 만에 호흡을 맞춘 영화로 진도명 장휘엔 등이 출연했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8일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9번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비프빌리지, 남포동 비프광장 등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을 포함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초청작들은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센텀시티(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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