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8년차’ 토리 헌터, DS 패배 후 은퇴설 나돌아

입력 2014-10-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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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헌터.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에서 3연패로 탈락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외야수 토리 헌터(39)의 은퇴 관련 보도가 이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ALDS 3차전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최고의 선발진과 타선을 보유하고도 포스트시즌 첫 관문인 ALDS에서 볼티모어에 0승 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메이저리그 18년차의 베테랑 헌터가 은퇴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를 아내와 상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지역 매체 MLive의 리포터는 헌터에게는 아직 은퇴 계획이 없으며, 여전히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은퇴설을 반박했다.

헌터는 39세의 노장임에도 이번 시즌 142경기에 나서 타율 0.286과 17홈런 83타점 71득점 157안타 출루율 0.316 OPS 0.765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차전에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으나, 1차전과 3차전에서는 각각 4타수 무안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이번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18년간 2233경기에 나서 타율 0.279와 331홈런 1310타점 1229득점 2327안타 출루율 0.334 OPS 0.799를 기록했다.

또한 헌터는 전성기 시절 최고의 외야 수비를 뽐내며 9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올스타에는 5차례 선정됐으며, 실버슬러거 역시 2번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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