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오리올스-캔자스시티 로열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무려 30여 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는 극과 극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2014 ALCS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6일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LA 에인절스를 완파하며 3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를 통과했다. 특히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4연승.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 두 팀의 이번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타석에서의 파워와 기동력을 상징하는 홈런과 도루 부문에서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볼티모어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서 211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유일하게 200홈런을 돌파했다. 2위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186개.
이에 비해 캔자스시티는 ALDS에서는 4개의 홈런을 때려냈지만, 이번 정규시즌에는 3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홈런을 기록했다. 단 95개. 유일하게 100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홈런에서는 볼티모어가 최고, 캔자스시티가 최하위에 자리했지만, 빠른 발을 상징하는 도루에서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 볼티모어가 최하위 캔자스시티는 1위인 것.
캔자스시티는 팀 도루 153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른 반면 볼티모어는 162경기 동안 단 44개의 도루만을 기록했다. 두 팀 간의 차이는 무려 100개가 넘는다.
특히 캔자스시티는 153개의 도루를 하는 동안 성공률이 81%에 이르렀지만, 볼티모어는 불과 44도루임에도 불구하고 성공률이 69%에 머물렀다.
앞서 캔자스시티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계속해 도루를 성공시킨 바 있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ALCS에 오른 볼티모어와 캔자스시티. 두 팀의 2014 ALCS에서는 홈런과 기동력의 정면충돌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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